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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합격 / 대한적십자사 사무직 ] 2022 상반기 대한적십자사 최종합격 [수강생 dyddyd*****님의 최종합격후기입니다.]

작성자 : adm***
등록일 : 2022-06-13    |    조회 : 3,472
 지원자 스펙
전공 학점 어학 점수 인턴 경험 자격증 나이
경영학부 1 / 4.5
토익
915점
2회 4개 28~31세
 내용
취업 준비 시 가장 어려웠던 점

-

(공필모 카페에 올려주신 후기로 스펙정보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합격후기 (300자 이상)

■ 서류 경험담

1. 대한적십자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 및 지원분야의 직무수행을 위해 준비해온 과정에 대해 자유롭게 기술하십시오.

2.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사람들과 긴밀하게 소통하여 성공적으로 협업을 이루었던 사례에 대해 기술하십시오.

3.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해결해야 했던 가장 어려운 과제는 무엇이 있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기술하십시오.

4. 본인의 포부와 그 포부를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와 노력을 하였는지 기술하십시오.

5. 대한적십자사에서 직업윤리가 왜 중요한지 본인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설명하십시오.

1번 질문과 같은 경우 제가 하고 싶은 사업을 하나 정했고(희망풍차 사업), 해당 사업의 사회적 의미, 제가 가진 역량과 해당 역량을 사업에 적용하여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위주로 강조했습니다. 준비해온 과정에서는 인턴에서 전화 응대로 서류 안내했던 경험을 기술하며 희망풍차 사업시 필요한 고객응대역량이 있음을 어필했었네요.

2,3 번 문항은 사실 공공기관 자소서 단골 소재라 따로 언급 드리진 않겠습니다. 저도 7배수는 처음 뚫어보고, 자소서를 아직도 그렇게 잘 쓴다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소재만 말씀드리면 ROTC 하계 훈련과 공공기관 인턴 경험을 기술했습니다.

4번 문항에서도 서두에 희망풍차 사업을 살짝 언급한 뒤 해당 사업에서 필요한 상담 능력이 있음을 어필했습니다. 장교 복무 당시 소대, 중대관리를 하면서 많은 병력들과 면담했던 것과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후반부엔 제가 부족한 법 관련 지식을 보완하겠다고 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5번은 흔한 직업윤리 문항입니다. 대신 서두에 대한적십자사에서 왜 직업윤리가 중요한지 한 줄 언급해주고, 사전에 완성해두었던 직업윤리 소재를 사용 후 다듬었습니다.

서류 신청 홈페이지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운전 면허도 있으시면 꼭 기재하시기 바랍니다. 대한적십자사 업무 특성상 운전을 거의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사업부가 있기 때문입니다.



■ 필기 경험담

모듈형 성격이 강한 시험이었습니다. 사실 시험을 친지 오래되서 정확한 내용이 기억이 나진 않지만 난이도가 엄청 높은 유형은 아닙니다. 7배수에서 4배수로 가는 시험이었기 때문에 시험을 치는 모두가 해볼만하다 라고 생각했을 것 입니다.

다만, 다음 시험이 어떤 유형일지는 장담 못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21년 필기시험은 피셋에 가까운 모듈형이라는 후기가 많아 저 또한 하루에 민경채 영역별 5문제씩만 푼 상태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당시 코레일 인턴중이어서 NCS에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험을 쳐보니 제가 약한 분야인 모듈형에 훨씬 가까웠고, 난이도 자체는 엄청 높진 않았지만 헷갈리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운이 좋게 작년 하반기에 공유인 모듈형 교재 및 교수자용 학습집을 읽었던 경험과 어느정도 운이 따라줘서 인지 69 컷에 74점으로 아슬아슬하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모듈형 대비가 완벽히 안되신 분들은 아무리 쉬워보이는 문제라도 답 2개가 계속 헷갈린다면 빠르게 찍고 넘어가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걸러내는 선구안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 생각엔 모듈형 시험에서 2개가 헷갈린다는 것은 잘 모른다는 것과 같기 때문에 빨리 인정하고 뒷부분의 모든 문제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면접 경험담

[1차 면접]

저는 작년 하반기에 많진 않지만 한국원교직원공제회, 한국전력공사의 면접전형을 경험해봤습니다. 2번의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면접은 평소부터 준비해야 합격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였습니다. 모든 기업에 공통으로 있는 인성면접을 사전에 준비하면 덜컥 필합했을 때 기업에 대한 공부를 더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대한적십자사 필합전에 연고지 근처 인성면접 스터디(특정기업 목적이 아닌)를 구하려고 했는데 잘 안 보였고, 마침 대한적십자사 면접스터디를 모집하는 글을 발견해 필합 전부터 스터디로 면접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1차면접은 토론면접입니다. 과거 후기를 봤을 때 대부분이 일반시사 관련 주제였고 스터디에서도 최근 이슈되었던 일반시사 주제 위주로 토론을 준비했습니다. (합격자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대부분 일반시사 주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스터디 참여할 때마다 유튜브에서 봤던 '토론 면접에서 유용한 화법, 표현'들을 하나 이상씩 실제로 적용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연습을 통해 제가 스터디 때 가장 칭찬을 받았던 부분인 [다른 의견 측의 논지를 잘 정리한 후, 제 주장을 펼치는 습관]은 실전에서도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장 진행절차를 설명드리면, 우선 도착하게 되면 대기실에서 대기를 하게되며 간단한 안내를 받습니다. 저희 때는 8~9명 1개조였고 저희 조는 두 분 정도 결시였습니다. 이후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에 주제를 선정하는 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홀수조가 주제를 뽑으면 그 다음 짝수조는 해당 주제로 그대로 토론하게 됩니다. 저희 조는 홀수조였기에 1번 분이 주제를 뽑았고,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 폐지' 에 대해 찬반으로 나눠서 토론해야 했습니다. 관련 자료를 주긴 하는데 관련 근거가 그렇게 많진 않아 참고용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 자료도 2~3장 밖에 안 주기 때문에 미리 찬성/반대 로 나눠서 팀끼리 자료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찬성쪽을 주장하고자 했으나, 갑작스럽게 4분이 찬성을 가셔서 원활한 토론진행을 위해 반대측을 선택했습니다.(현직자분은 모두 한 의견이어도 상관없다고 하긴 했습니다.) 당시 반대측 근거가 정말 안 떠올라 멘탈이 무너질 뻔했지만, 끝까지 정신차리자라고 되뇌이며 평소에 연습했던데로 논지를 잘 정리하고, 제 의견을 말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저희 조는 모두 합격했고, 다음 조에 기존 면접스터디에서 정말 잘하셨던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 떨어지셨습니다. 말씀 정말 잘하셨던 분인데 유일하게 찜찜한 부분은 다소 공격적? 으로 말씀하셨던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공공기관은 모르겠지만 대한적십자사 토론 면접에서는 공격적인 태도 보다는 쿠션어를 통해 부드럽게 표현해주고,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할 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 의견이 하나도 없으면 안됩니다.)

[2차 면접]

제가 느꼈던 2차 면접은 꼬리질문 없는, 구조화된 면접이었습니다. 다만, 다른 기업과 좀 달랐던 부분은 자기소개를 할 때 지원동기를 포함해서 말하는 것. 그리고 면접관님들이 한 번 질문을 줄 때 3~4개를 엮어서 줬다는 것입니다. 지원동기+자기소개는 예전 면접후기에서도 공통적으로 있는 부분이여서 사전에 그냥 자기소개, 지원동기 포함된 자기소개 두 버전 모두를 준비했었기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두 번째가 좀 어려웠는데 예를 들어서 질문 한 번에 '공공기관 사기업 불문하고 직장인으로서 필요한 덕목, 공공기관에서 특히 필요한 덕목, 대한적십자사에서 필요한 덕목, 휴머니타리안과 휴머니스트의 차이점' 이걸 한 질문에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면접스터디원 중 한분이 온라인 스터디를 통해 저런 식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걸 미리 알아오셔서, 면접 딱 전날에 질문 여러개 묶인걸로 연습을 한 번 해봤습니다. 근데 그런 대비 없이 실전에서 저 질문을 듣게되면 질문 내용이 기억도 잘 안날뿐 더러, 멘탈붕괴되기 딱 좋은 질문이었습니다. 또 다른 질문으로는 가장하고 싶은 사업과 그 이유, 본인의 역량으로 그 사업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대한적십자사 최종면접을 위해서 사업 공부와 직업 윤리에 대해선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면접에 임박했을 때는 모든 질문을 대비하기에는 과부하가 와서, 나올것 같은 질문 10~15개에 대한 답변을 휴대폰으로 녹음해서 면접장 도착 직전까지 무한 반복하여 갔습니다. 운이 좋게도 총 4개 질문 중 3개는 이 답변들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커버가능했던 답변이었습니다. (15개 중 당장 기억나는 리스트 - 지원동기 포함 자기소개, 공기업과 사기업 비교해서 공기업 직원이 갖춰야할 역량과 특히 적십자사 직원이 갖춰야할 역량, 본인이 어떤 역량을 갖췄는지 말하고 어떤 업무를 하고싶은지 또 어떻게 고객만족을 이룰지, 적십자사 입사를 위해 노력한 것, 지원동기+선택기준+한노력+사례, 본인이 관심있는 사업, 문제 있는 사업, 개선 방안, 적십자사 홍보 방안, 대한적십자사의 가치 중 가장 중요한 것과 본인을 연결지어 설명하시오.) 나머지 한 질문은 본인이 실생활에서 인도주의를 실천했던 경험 이게 나왔는데 예전 봉사경험 엮어서 어찌저지 대답했던 것 같아요.



■ 합격 노하우

[공부법]

합격 후 독마분중 한 분이 공부법? 루틴?을 여쭤보셨는데..특별할게 없어서 참고만 해주세요.

- NCS : 독마 만나기전에는 기본서도 너무 풀기싫어 문제해결 파트 도중에 멈춰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PSAT형 독마 들으면서 공부습관 잡아나갔고, 그 이후엔 스터디를 통해 봉모 위주로 많이 풀었었습니다. (사실 독스교재 너무 좋고 복습을 하면 좋았겠지만, 이상하게 NCS는 답이 생각나버리면 풀 의욕이 전혀 안 생기더라구요..책을 더럽게 쓰기도했고 ㅠㅠ 그래서 그 뒤로 새로운 문제들만 계속 접했습니다. 그나마 복습이라면 단톡방에 올라오는 독스 문제들 중 안 풀리는건 꼭 다시 풀어보려고 했습니다.)

계속 봉모만 풀다보니 특히 자료해석 같은 부분에서 요구되는 기본기가 많이 부족한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최근 합격전까지도 계속 민경채 위주로 풀어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속도전 보다는 시간 안재고 각 영역별 10문제나 5문제 이렇게 정해서 풀었었는데(물론 시간은 안 쟀지만 최대한 빠르게 풀려고 노력), 감 유지하기 좋고 무엇보다 각 문제별로 디테일한 리뷰가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맞고 틀리고에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풀었던 방법을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냐 없냐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티스토리에 민경채와 5급 리뷰하시는 분 있는데 정말 도움 많이 받았고, 그 분과 생각하는게 비슷해지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물론 엔씨인강은 공유인^^b

- 전공 : 사실 전공에 대해선 말씀드릴게 많이 없습니다. 상경통합을 목표로 나아가던 과정이었긴 했지만 필합했던 곳 중 그나마 전공 있던 곳이 한국교직원공제회, 대전도시공사, 세종충남대병원 이 정도인데 다 전공 난이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전공은 기출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기본서도 중요한데 저는 1회독 이후에는 문풀하다가 필요한 부분에만 찾아봤습니다. 대전도시공사, 세종충남대병원 준비 당시에도 행정쪽을 아예 준비하지 않았어서 얇은 기출문제집 답을 거의 외워가다시피 짧게 준비했는데 꽤 맞출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건 요행이긴 하지만, 시간을 두고 제대로 준비할 때도 저는 최대한 기출에 집중했습니다. 기출 선지들을 보면 출제자가 어떤 생각을 내고 이 문제를 냈는지 등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방대한 범위 내에서 집중해서 암기할 부분들을 추려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공부루틴 : 사실 특별한건 없고, 보통 오전엔 NCS 오후에는 전공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NCS는 3시간 이상 공부하면 저 스스로 과부하를 받는 느낌을 자주 느껴서 그 이상 배치하지는 않았습니다. 딱 면접, 인턴 같은 거 없고 필기만 준비하던 시절 루틴으로 보통 오전 9~12시 정도에 오전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13~21 or 22 시까지 공부를 했었습니다. 물론 오후 공부가 안될 때는 과감하게 집가서 휴식을 취한적도 있구요. 루틴은 너무 특별할게 없어서 말씀드리기도 애매하네요 ㅎㅎ 그래도 스트레스 푸는 과정 하나는 꼭 넣어두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장기전 할 수 있어요. 저도 공부 시작 전 러닝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했었네요.

- 독마님들에게 : 사실 취업..정말 잔인합니다. 한국전력공사 최종면접 발표 당일 여자친구와 약속이 있었고, 그 약속 30분 전에 1.5배수임에도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몇 번을 새로고침해도 텍스트는 변함이 없더군요. 여자친구한테는 결과가 내일 나올거라고 얘기해놓은 상황인데도 만나서 제 표정만 보고도 알더라구요. 또, 그 당시 이상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이 자주 왔었고, 어쩌다보니 면접본 애기도 하게되어 주변 기대도 높아져있던 상황이었기에 여러모로 심란했습니다. 이후 있었던 서류 발표에서는 10개 기관 연속으로 탈락하기도 해서 거의 2~3주간은 아무것도 못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아팠던 경험이 지금의 저를 성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독마님들도 정말 개개인이 보이지 않는 까마득한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방향만 맞다면 결국엔 반드시 합격하실 거라는 것, 제자리걸음 같겠지만 성장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 모두가 취준 과정에서 자격증 쉽게 따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곤 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그런 사람들이 과거에 했던 노력에 집중하고 싶어요. 토익을 금방 따는 사람들은 누군가 놀 때 영어공부를 했을 것이며, 한국어를 금방 따는 사람은 책을 많이 읽었을 수도 있죠. 여러분이 지금 소중한 시간을 희생에서 겪고 있는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못 느끼시겠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끝없이 인내하고 결국 원하는 것을 이뤄낸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걸어가시는 길에 자부심을 가지시고, 모두가 저보다 더 좋은 혹은 원하시는 기업에 반드시 합격하길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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